미국 대법원의 판사 중 두 명이 같은 날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. 명석한 두뇌의 법대성 다비 쇼는 미궁에 바진 이 사건을 두고 멸종 위기의 펠리컨을 둘러싼 환경 단체와 유전 개발 기업 간의 소송, 정경 유착에 관한 가상 시나리오를 담은 펠리컨 브리프를 작성하게 된다. FBI를 통해 우연히 그녀의 브리프가 유출된 이후, 그 보고서가 진실임을 입증이라도 하듯 그 내용을 아는 사람이 살해되기 시작한다. 암살범에게 추적당하며 도망자의 길을 걷던 다비는 [워싱턴 포스트]의 기자 그레이 그랜섬과 함께 목숨을 담보로 한 채 백악관과 정치계, 경제계, 범조계를 상대로 진실 추적에 나서게 된다.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이 되어버린 케릴컨 브리프로 인해 백악관은 닉슨 대통령을 사임하도록 만든 워터게이트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