『우리 옛이야기』시리즈 제2권《콩중이 팥중이》. 본 시리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옛이야기 가운데 서사 구조가 뛰어난 작품을 엄선하였습니다. 총 18권의 그림책은 전문가의 감수를 받아 이야기의 원형을 충실히 살려냈으며, 부드러운 입말체로 맛깔나게 풀어냈습니다. 옛날에 콩중이는 새엄마와 새엄마의 아이인 팥중이와 살았어요. 콩중이는 만날 집안 일과 밭일에 쉴 틈이 없었어요. 새엄마는 팥중이에 비해 모든 일을 척척하는 콩중이가 미웠어요. 그래서 마을에 열리는 잔칫날에도 콩중이에게 잔뜩 일만 시켰는데…. ☞ <콩중이 팥중이>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<콩쥐 팥쥐>에 생략된 뒷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. 그림 작가 홍선주는 구아슈와 동양화 물감을 사용해 우리나라 고유의 단청 색을 살리고, 판화 느낌이 나도록 표현했습니다.